30일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부장판사 김상훈)는 위메이드가 암호 화폐 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를 상대로 신청한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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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위믹스는 위믹스 코인의 시스템에 대한 최초 침투경위를 제대로 확인하 지 못했고, 이는 불충분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공격자의 접속 기록이 일부 누락되었고 사전 공격행위의 탐지가 부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도 밝혔다. 법원은 “위믹스는 이 사건 해킹사고의 원인에 대한 가정적인 시나리오만을 제시했을 뿐, 끝내 이 사건 해킹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소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홀더와 커뮤니티에 사과의 뜻을 전하고,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위메이드는 “플레이 브릿지 자산 탈취 사고와 국내 거래소의 거래지원 종료 등 일련의 과정으로 홀더, 커뮤니티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며 “위믹스 팀은 플레이 브릿지 사고 후 재발 방지 뿐만 아니라 보안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했으며, 빠르게 서비스를 재개하고 시장 피해 회복 및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적극 대응해 왔고, DAXA의 소명 요청에 최선을 다했지만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고, 이번 가처분 신청 결과를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생태계의 지속과 성장에 대한 위믹스 팀의 의지를 훼손할 수 없으며, 예정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위믹스 기반 다양한 게임과 서비스들을 통해 실질적인 가치를 제시해 국내 만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조속한 시일 내 다양한 방식으로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을 위한 계획들을 말씀 드리겠다”며 “6월 2일 거래 지원 종료 그리고 7월 2일 출금지원 종료라는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단기 계획들부터 안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를 함께해 주시는 커뮤니티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리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위믹스 팀은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현 상황을 수습하고 생태계의 빠른 안정과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