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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팝마트는 이날 올해 1~6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96.5% 급증한 45억 7000만위안(약 8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도 204.4% 늘어난 138억 8000만위안(약 2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예상한 전망치(매출 200%, 이익 350%)를 웃돈 것이다.
지역별로는 최대 시장인 아시아·태평양(중국 제외) 매출이 257.8% 증가한 28억 5000만위안(약 5550억원), 미주 지역이 1000% 넘게 증가한 22억 6000만위안(약 44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팝마트는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실적 발표 다음날인 20일 홍콩거래소에서 팝마트 주가는 4.7% 급락했다. 이후 오전 10시 15분 기준 낙폭을 0.85%까지 줄였으나,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진단이다.
팝마트의 주가는 라부부 열풍에 힘입어 지난 1년 간 570% 폭등했으며, 그 결과 전 세계 장난감·완구 제조업체 중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회사 주가는 올해에만 200% 이상 뛰었으나, 최근 약세로 전환됐다.
주가 약세 배경에는 중국 당국의 강력한 규제 신호가 있다. 지난 6월 중국 정부는 관영매체를 통해 8세 미만 어린이 대상 블라인드(미스터리)박스·트레이딩카드 판매시 연령·부모 동의·과소비 예방 등에 대한 엄격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팝마트를 직접 명시하진 않았지만, 과소비 유도·사행성 조장·미스터리박스 과열을 비판하는 논조가 이어졌다.
이는 구매자가 개봉한 뒤에야 어떤 캐릭터인지 알 수 있는 일종의 유사 도박 형태로 팝마트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하는 캐릭터가 나오지 않으면 재구매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했다. 온라인으로도 구매가 가능해 많은 가정에서 부모 몰래 자녀들이 돈을 낭비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했고, 이는 일부 지역에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기도 했다.
라부부 열풍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모닝스타의 제프 장 애널리스트는 “팝마트의 핵심 IP인 (라부부 등의) 인기가 계속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당장은 매출 성장세가 견조하지만 소비자 선호·트렌드가 매우 빨리 변할 수 있다. 향후 5~10년 이러한 IP를 계속 선호할 것이란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이를 간과하고 있다. 시장이 과열돼 있으며 이에 따라 주가는 여전히 과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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