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김문수, 민주당 이준석 징계안 발의에 “이재명, 자기눈 대들보 못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민 기자I 2025.05.30 17:17:17

충죽 제천중앙시장 유세현장 백브리핑
이준석 징계안엔 “이재명이 제일 문제”
유시민 배우자 발언에 강도 높게 비판
“남을 파괴시키는 게 정치 아니라고 봐”

[제천(충북)=이데일리 박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명 ‘젓가락 발언’ 문제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대해 징계안을 발의한 데 대해 ‘자기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에 티클을 뭐라 한다’는 속담을 빌어 비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충북 충주시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일자리 중심 성장을 핵심 비전으로 한 경제 정책 ‘MS노믹스’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제천시 제천중앙시장에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의 이준석 후보 징계안 발의와 관련해 “국회의원 중에서 제일 문제되는 분이 이재명 대표 아닌가”라며 “대들보가 자기 눈에 박힌 것도 모르는 사람이, 남의 티끌 묻은 것을 얘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젓가락 발언 논란은 이 후보는 지난 27일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댓글을 언급하면서 불거졌다. 당초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여성 혐오’ 관련 질문을 권영국 후보에 물었지만, 토론 이후 발언 수위가 부적절하고 불쾌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 후보도 이날 당시 발언이 부적절했음 사과했다. 개혁신당 당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3차 TV 토론 중 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많은분께 실망과 상심을 안겨드렸다”며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표현의 수위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소속 국회의원 21명은 이날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징계안을 공동 발의했다. 헌법에는 국회의원이 내부의 질서를 어지럽히거나 국회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경우 질서유지를 위해 당해 의원에 대하여 징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 후보는 자신의 배우자를 비판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입으로 스스로 자기를 파괴하고, 남을 마구 파괴시키는 그런 것이 정치는 아니라고 보여진다”라며 “정말 참 매우 슬프다”고 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28일 공개된 유튜브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영상에서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씨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다.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김 후보는 또한 사전투표 기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부실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투표 행위는 투표소 안에서만 이뤄져야지, 밖에서 투표 행위가 이뤄진다는 건 전 세계 어느 투표도 사례가 없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투표가 얼마나 부실한가”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