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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발언 논란은 이 후보는 지난 27일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댓글을 언급하면서 불거졌다. 당초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여성 혐오’ 관련 질문을 권영국 후보에 물었지만, 토론 이후 발언 수위가 부적절하고 불쾌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 후보도 이날 당시 발언이 부적절했음 사과했다. 개혁신당 당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3차 TV 토론 중 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많은분께 실망과 상심을 안겨드렸다”며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표현의 수위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소속 국회의원 21명은 이날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징계안을 공동 발의했다. 헌법에는 국회의원이 내부의 질서를 어지럽히거나 국회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경우 질서유지를 위해 당해 의원에 대하여 징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 후보는 자신의 배우자를 비판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입으로 스스로 자기를 파괴하고, 남을 마구 파괴시키는 그런 것이 정치는 아니라고 보여진다”라며 “정말 참 매우 슬프다”고 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28일 공개된 유튜브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영상에서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씨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다.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김 후보는 또한 사전투표 기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부실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투표 행위는 투표소 안에서만 이뤄져야지, 밖에서 투표 행위가 이뤄진다는 건 전 세계 어느 투표도 사례가 없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투표가 얼마나 부실한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