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자’ vs 외국인·기관 ‘팔자’
"미 증시 훈풍에 중국 실물지표도 양호"
업종별 상승우위…일반서비스 5%대↑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개인들의 ‘사자’에 1%대 상승하며 740선에 안착했다. 특히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196170)이 12%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5포인트(1.26%) 오른 743.51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증시가 반등한 것이 훈풍으로 작용했고, 중국의 실물지표도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중국 실물경기와 반도체 업종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특히 코스닥은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이 12% 급등하면서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알테오젠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메드이뮨과 2조 규모 ALT-B4 마일스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23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6억원, 4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31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였다. 일반서비스가 5% 넘게 올랐고,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등은 1%대 강세를 보였다. 제약, 유통, 제조, 금속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였다. 반면 출판·매체복제와 화학, 섬유·의류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HLB(028300)는 5% 올랐고, 에코프로(086520)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HPSP(403870)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였다. 코오롱티슈진(950160)은 4.35% 빠졌고, 클래시스(214150)와 파마리서치(214450)는 각 2%대 내림세였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6억 8276만주, 거래대금은 6조 961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 85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4개를 포함 750개 종목이 하락했다. 11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