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경제 회복 시동거는 與…“물가 안정이 민생 안정”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기덕 기자I 2025.06.24 13:59:17

민주당, 물가TF 출범…물가 안정 대응
김병기 “이 대통령 1호 행정명령 지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 다섯번째)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물가대책TF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이재명 정부의 경제 살리기 기조에 발맞춰 민생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당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호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 TF 구성을 지시한 만큼, 당 차원에서 정책 역량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물가대책 출범식에서 “물가가 민생이며, 물가안정이 민생안정과 민생회복”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내란 위기에 중동 정세까지 더한 복합적 위기로 유가 상승 등이 물가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물가 안정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한국경제인협회의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60.9%가 최우선 민생과제로 물가 안정을 꼽았다. 지난 4년간 의식주 물가는 19% 올랐으며, 식품은 누적 상승률 25%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해 김 원내대표는 “물가 상승만큼 국민의 고통도 가중되고 있다”며 “이 대통령도 비상경제점검 TF구성을 지시했던 만큼 국회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책임을 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물가 안정을 위한 방안으로 “과감한 재정 투입과 유통 구조 개선, 공급망 혁신을 통해 가계 부담을 덜고 시장 안정을 유도하는 데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의장은 이어 “최근 서울 집값 동향이 심상치 않은 만큼,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다른 물가와 함께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하다면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경제 관련 TF를 잇따라 출범시켰다. 민주당은 전날 공정한 시장 질서를 만들고, 주식시장 투자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날 출범한 민생물가 TF는 물가 상승에 대응함과 동시에 중동 전쟁, 통상 위기 등 복합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물가안정 TF에는 허영 정책수석부대표, 김남근 민생부대표, 이기헌 원내대표 비서실장, 이소영·김동아·안태준·임광현·최기상 의원 등이 참여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