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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제로,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산업현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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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5.07.24 09:32:10

AI 기반 안전관리 기술로 스마트 안전관리 혁신 선도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한층 높아졌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재해 예방 활동 강화, 현장 점검, 안전문화 확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실질적인 예방조치를 정착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산업안전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현장 위험요인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예측 기반의 선제적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안전관리’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안전 관리 플랫폼 전문기업 리스크제로가 이 흐름의 중심에 있다.

리스크제로는 ‘사고는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예측하고 예방하는 것’이라는 철학 아래, 국내외 산업재해 빅데이터와 AI 예측 알고리즘을 융합한 독자적 솔루션을 개발했다.

대표 솔루션인 ‘리스크제로 3.0’은 안전 관련 각종 DB를 기반으로 현장 위험작업별, 근로자별 위험도를 실시간 분석해 사고를 예측·경고하고, 관리자와 근로자 모두에게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이 시스템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AI 인증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기술적 신뢰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리스크제로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다수의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 상반기에는 중소규모 사업장에 특화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솔루션 ‘제로가드(ZeroGuard)’를 출시했다. 제로가드는 위험성 평가, 작업 전 사전 점검, 안전보건 교육, 일일 점검, 결과 보고 등 안전관리의 전 과정을 디지털로 통합해 제공한다. 웹과 모바일 환경을 모두 지원해 현장 접근성과 실시간 대응력을 높였으며, 구독형 서비스 구조를 적용해 초기 도입 비용 부담도 최소화했다.

해당 솔루션은 현재 서울시설공단, 강남구도시관리공단, 부산항만공사, 울산시설공단 등 전국 주요 지자체와 공공기관 현장에 도입돼 있다.

특히 리스크제로는 대형 공공 프로젝트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솔루션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스마트 안전 관리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 사업에 적용되어 현장별 실시간 데이터 연동, 고위험 근로자 집중 관리, 위험요인 자동 알림 등 첨단 기능을 통해 사고 발생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박연석 리스크제로 전략본부 본부장은 “회사의 핵심 조직인 AX기술그룹, 안전컨설팅그룹, PMO그룹 등을 2년 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시장 신뢰를 기반으로, 민간시장으로의 확산과 더불어 각종 인증과 투자 유치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국토교통부 ‘스마트건설 강소기업’에 선정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시범구매제품 등록, GS 인증 1등급 획득 등의 성과를 거뒀다. 현재 16건의 특허를 보유·출원 중이며, 누적 투자금 120억 원을 확보했다. 2027년 코스닥 상장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영호 리스크제로 대표는 “AI 기반 안전관리 기술을 통해 모든 사업장에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실현되어, 리스크가 제로인 산업현장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AI 안전관리 플랫폼으로 대한민국 산업현장의 무재해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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