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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메타가 올해 초부터 한국의 AI 칩 스타트업 퓨리오사AI와 인수 협상을 진행해왔는데 퓨리오사AI가 경영권 해외 매각 대신 AI 칩 개발·양산 등 독자적인 성장을 이어가기로 결정하면서 협상을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메타는 AI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중국 항저우를 기반으로 한 딥시크와 같은 신생 기업뿐만 아니라 오픈AI와 구글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AI 인력을 확충하는 데 올해 650억 달러(약 95조 32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후에도 수천억 달러 규모로 AI 인프라 확장을 예고했다.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광고 추천 및 콘텐츠 랭킹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AI 칩을 개발 중이다. 2023년엔 최초의 맞춤형 AI 추론 칩을 출시했으며, 작년에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공개했다.
퓨리오사AI의 2세대 프로세서인 ‘레니게이드(RNGD)’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위탁생산)인 TSMC의 5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AI 반도체 최초로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 HBM3를 활용해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가 지배하고 있지만, 퓨리오사AI를 비롯해 그로크(Groq), 삼바노바 시스템(SambaNova), 세레브라스 시스템(Cerebras) 등 스타트업들이 경쟁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현재 퓨리오사AI는 LG AI연구원과 사우디 아람코를 포함한 고객사들에게 샘플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동안 12개 이상의 기업과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또 퓨리오사AI는 현재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를 연장해 진행 중이며, 목표치를 초과하는 자금 유치가 예상된다고 전해졌다. 앞으로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계획이다.
퓨리오사AI는 현재 15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15명의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