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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에 ‘결제 우위’…환율 11거래일 만에 1440원대로 상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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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I 2025.04.28 16:18:58

6.1원 오른 1442.6원 마감
관세정책 완화 분위기에 달러 가치 회복
위안화 약세·결제 수요 우위에 상방 압력
외국인 국내증시서 1500억원대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과 위안화 약세, 결제 수요에 원·달러 환율이 11거래일 만에 144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36.5원)보다 6.1원 오른 1442.6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1일(1449.9원) 이후 11거래일 만에 1440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최근 환율은 22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오른 1438.5원에 개장했다. 지난 26일 새벽 2시 마감가(1439.8원) 기준으로는 1.3원 하락했다.

1440원 턱 밑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점심 무렵부터 상승 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오후 12시 54분께는 1442.8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다시 소폭 내리는 듯 하더니, 오후 2시 무렵부터 상승 속도가 가팔라져 마감 때까지 올랐다. 장 마감 이후인 오후 4시께 환율은 1446.0원을 터치했다.

주말 동안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협상 의지에 달러 가치가 회복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1분 기준 99.74을 기록하며 달러는 강세다. 반면 위안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로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가 지지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았다. 전 거래일에 순매수를 나타냈던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수급적으로는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을 밀어올렸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3억 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8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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