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느님 곁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기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교황님은 그리스도의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면서 “가톨릭교회는 물론, 전 세계에 큰 가르침을 주셨다”고 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보여주신 관심을 기억한다”면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세례 주시며 슬픔을 위무하시던 모습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이 후보는 “선종 전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부활절을 축하하며 남기신 말씀도 ‘전쟁을 끝내라’는 메시지였다”면서 “세상은 여전히 전쟁과 갈등, 불평등과 빈곤으로 신음하고 있지만, 교황님은 더 나은 세상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희망을 주셨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정치는 공동선을 위한 가장 높은 형태의 자선입니다. 정치는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것’이라던 교황님의 말씀을 가슴에 되새긴다”면서 “사회적 약자와 가난한 이들을 위해 더 많은 정치인들을 허락해 달라던 교황님의 소호를 제 삶으로 실천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어둠 속에서도 빛을 찾고, 절망 가운데 희망을 심는 일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소명”이라면서 “교황님, 평안히 쉬소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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