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모 사업은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청소년 인문교실 △청년 인문실험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인문 영상 콘텐츠 등 총 6개 분야다. 총 100억여 원 규모다.
문체부에 따르면 그간 사업별 연중 공모를 진행해왔으나, 올해부터는 통합 공모로 그 절차를 대폭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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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사례(프로그램)에 대한 인센티브도 새롭게 도입한다. 선정된 프로그램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을 통해 생생한 현장 의견을 반영한 개선 사항을 도출하고 전문가 평가를 통해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확산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 상위 20%에 해당하는 우수사례(프로그램)는 다음 해에 연속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한다.
인력 역량 강화 교육도 신설한다. 도서관 사서 등 문화시설 종사자, 인문프로그램 강사 등 인문학에 담긴 가치와 국민을 연결하는 매개 인력을 대상으로 인문 정책의 이해, 프로그램 기획·운영 방법론 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 디지털과몰입 청소년을 위한 ‘인문 치유 프로그램’(8억 원)과 재소자와 노숙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한국형 클레멘트 코스’(5억 원) 사업, 지역 거주 청년을 위한 청년 인문교실(5억 원) 등 사회문제 해결형 인문사업을 새롭게 신설한다.
세대 간 이해 증진에 기여하는 ‘인생나눔교실’은 공동체 이해 증진, 사회 통합에 기여하는 내용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린 ‘인문문화축제’는 올해 10월부터 11월까지 인구소멸지역 등 전국 20여 개 도시에서 확대, 개최할 계획이다.
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인간성에 대한 고민, 고립감 심화, 삶의 질 저하 등 우리가 직면한 사회문제 완화를 위해서는 인간과 삶에 대한 통찰력과 상상력을 담고 있는 인문 가치를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인문 사업들이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하고 우리 사회의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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