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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주제안 안건 유형을 보면 △이사 및 감사, 감사위원 선임 134건 △정관변경 42건 △주주환원 24건 △임원보수 3건 △기타 14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특히 ‘정관변경’과 ‘이사 및 감사, 감사위원 선임’ 안건이 각각 전년 대비 110%, 113% 증가하며 두각을 보였다.
올해 주주제안 안건이 늘어난 것은 집중투표제 도입 등의 소액주주권리 보장 요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소액주주 연대를 지원하는 주주활동 플랫폼과 의결권 권한을 위임받는 임치기관의 등장이 주주제안 증가의 핵심 동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코스닥 상장사인 오스코텍(039200)의 경우 소액주주연대가 집중투표제 도입 등을 제안해 관련 안건이 가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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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달리 올해 주주환원과 관련한 주주제안은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간 주주환원 관련 주주제안이 가결된 경우가 거의 없던 점을 고려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율촌 측은 주주안건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상장사들이 △소액주주와 소통 채널 강화 △선제적 지배구조 개선 △주주제안 대응 매뉴얼 개발 △이사회 구성 다양성 강화 △밸류업 정책 투명성 제고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