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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015760)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남동발전과 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등 발전 공기업,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국내 전체 발전량의 80% 이상과 전력망의 99% 이상을 관리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고 김충현 씨를 애도하고 이번 사고가 희생자 가족과 동료에게 상처를 주고 전력 유관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렸다는 데 깊이 공감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한전KPS의 하도급사 파워오엔엠 소속 김씨는 한국서부발전이 운영하는 태안화력발전소, 그중에서도 발전설비 정비 용역을 맡은 공기업 한전KPS 임차 작업장에서 발전설비 부품을 절삭가공하던 중 기계에 끼이는 사고로 사망했다.
고용노동부는 수사전담팀을 꾸려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수원을 뺀 5개 석탄·가스화력발전 공기업에 대한 기획감독에도 착수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추락, 감전, 끼임 등 다양한 유형의 중대재해 사고 위험이 있는 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더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또 고위험 작업 유형과 작업 실태 파악과 보호구와 설비개선 등 안전조치 강화, 협력사 안전관리체계 정비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최연우 전력정책관은 “전력산업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데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번 논의가 현장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전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