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2~3년 구간 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며 수익률곡선 기울기는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오후 들어 저가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며 금리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9시30분 미국 6월 필라델피아연은 제조업지수가, 오후 11시에는 미국 5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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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4bp 내린 2.636%를, 10년물은 0.7bp 내린 2.867% 마감했다. 20년물은 0.8bp 오른 2.847%, 30년물은 0.5bp 상승한 2.748%로 마감했다.
고시 금리는 장내 금리와 장외 금리의 가중평균치로 업계에선 금리 동향 참고용으로 쓰인다.
이날 국채선물 외국인 수급이 주목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089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4748계약 순매도했다.
한 국내 채권 운용역은 “추가 국채 발행 규모도 예상치에 부합했고 3차 추경도 없다고 대통령실에서 확인도 해줬고 이 정도 수준이면 시장은 이제 추가 추경 재료로 기조적 약세를 반영할 부분이 크진 않은거 같다”면서 “다만 다음 달에 법안 통과되고 발행량에 증액을 한다고 치면 월 4조원대 발행량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전체적으로 조정 분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긴 어렵고, 흐름 자체가 강하게 돌아서기엔 아직 멀어 보인다”면서 “저가매수 기회들을 여전히 계속 보고는 있는데 접근은 보수적으로 하게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위원은 “빠르면 9월 말에서 10월 초에 발표되는 세계국채지수 반기 리뷰를 확인한 이후 추종자금이 선제적으로 유입될 수 있다”면서 “이를 고려할 경우 기존 대비 11~12월 발행 규모를 과거보다 비중을 높이고 7~10월 비중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