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2027년까지 매출 성장률 연평균 20% 이상 전망”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2일 ‘기업가치 제고 (밸류업) 계획’을 통해 중장기적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극대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밸류업 계획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성장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 지배구조 개선 계획 등을 수립하고 이를 시장에 공개해 장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정부 제도다.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투자 매력을 가늠하게 하는 주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KAI는 이번 계획을 통해 중장기 투자자 기반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해 대한민국 대표 주주친화 기업으로 도약한다고 밝혔다. 이에 △매출 연평균 성장률 제시 △중기 배당정책 수립 △지배구조 핵심지표 개선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KAI는 군·민수 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사업 추진을 통해 지난해 매출 3조6300억원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을 20% 이상으로 전망하며 안정적이고 견고한 성장을 실현한단 계획이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중기 배당정책을 수립했으며 2027년까지 최소 배당 성향을 별도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으로 설정해 주주환원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들과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주주관련 핵심지표 개선에도 나선다.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지난해 기준 60% 수준에서 2027년까지 70% 이상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관 전경.(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