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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씨앗은 상시근로자 30인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퇴직연금기금이다. 국내 유일의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로 2022년 9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누적수익률 14.7%, 연간 수익률 6.5%를 기록했고, 제도 도입 2년여 만에 기금조성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공단은 워크숍, 학술 세미나, 거리 캠페인 등에 나서 적립금을 연내 2조원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중소기업이 재정부담 없이 푸른씨앗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저소득 근로자(최저임금의 130% 미만)를 대상으로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부담금의 10%를 각각 지원하고 있다. 운용수수료도 면제한다. 지난해 사업주 2만 1000명, 근로자 4만 5000명이 170억원의 지원금과 13억원의 운용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았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퇴직연금국 신설을 통해 푸른씨앗을 집중 육성해 고용형태에 관계없이 일하는 모든 사람의 노후생활 안정을 지원하겠다”며 “수익률과 안정성을 높여 퇴직연금 미래 모델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