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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서울 75%, 경기 71%, 인천 62%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은 지난해 같은 기간(54%)보다 월세 비중이 8%포인트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월세 선호 현상은 가격 변화에서도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작년 6월 대비 올해 6월 수도권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격은 1억 9235만원에서 1억 9174만원으로 0.3% 하락한 반면, 월세보증금은 1800만원에서 1804만원으로 0.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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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평균 월세는 전년 대비 1만 7000원 올랐다. 전용면적 40~60㎡ 구간의 소형 오피스텔은 2만 6000원이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경기 역시 같은 면적대에서 평균 1만 6000원이 올랐고, 인천은 84㎡ 초과 대형 오피스텔이 2만 5000원, 40㎡ 이하 초소형 오피스텔이 2만 1000원 올라 평균 1만 900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전환율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6월 수도권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6.30%로, 2024년 9월(6.06%)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다.
같은 기간 정기예금 금리는 2024년 9월 3.41%에서 2025년 2월 이후 2%대로 떨어지며 월세에 대한 수익률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높아진 상황이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임대인의 월세 선호가 강화됨에 따라 월세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파트 시장의 수요 억제책으로 인해 비(非)주택인 오피스텔 시장으로의 추가 임차수요 유입 가능성도 있어 월세가격 상승세가 가팔라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