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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오랜 거래를 통해 쌓아온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홈플러스와 서울우유가 원만하게 합의함에 따라 다시 납품이 이뤄지게 된 것”이라며 “이로써 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생한 상품 공급 이슈는 대부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월 초 회생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일시 지연됐던 협력사 상품대금 지급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날 기준 2675개 협력사 중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2407개 업체(약 90%)에 대한 회생채권 지급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대기업 협력사 대상으로도 다음달부터 상품대금을 분할 상환해 전액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기준(4월21일~27일) 홈플러스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었고, 주말(4월25~27일) 기준으론 26% 성장했다. 회사 측은 “영업 실적도 안정적인 모습”이라며 “회생절차와 상관없이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홈플러스는 오는 7일까지의 황금연휴 기간 신선식품과 즉석식품(델리) 등 먹거리 중심으로 ‘홈플 메가 골든위크’를 개최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납품, 영업, 채무상환 등 모든 부분에서 회생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 결과, 3월 4일 회생절차 개시 이후 약 두 달 만에 빠르게 안정을 회복할 수 있었다. 반드시 성공적으로 회생절차를 마무리하고 조속한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