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의정부서 6중 추돌…20대 포르쉐 운전자 '마약 양성'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채나연 기자I 2025.06.12 12:03:21

경찰 단속 피해 도주 중 사고
마약 간이 검사서 양성 반응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기 의정부시에서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6중 추돌사고 낸 포르쉐 운전자가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단속을 피해 도주하다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현장.(사진=뉴시스)
의정부경찰서는 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11일 오후 3시 26분께 의정부시 금오동의 편도 3차로에서 포르쉐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SUV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SUV 앞에 정차 중이던 경차와 승용차, 트럭 순으로 잇따라 추돌했고, 2차 사고로 뒤따르던 또 다른 트럭이 다른 SUV를 들이받으면서 총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이후 경차와 SUV 운전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경찰에 적발된 A씨는 정차 요청을 받자 도주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검거 이후에도 A씨는 경찰에 “담배를 피겠다”며 약 300m가량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나 약물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고 A씨에 대해 약물 투입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