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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인 A군 등은 지난달 9일 새벽 1시께 대전 중구의 한 무인점포에서 미리 챙겨간 망치로 무인 단말기에 달린 자물쇠를 부수고 현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사전에 범죄를 계획하고 망치로 기기를 부수는 사람, 망을 보는 사람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에 나섰다.
업주가 CCTV로 범행 모습을 보고 가게 내부에 있는 스피커를 통해 경고하자 이들은 도망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붙잡았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돈이 필요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모두 형사처벌이 가능한 나이여서 검찰에 넘겼다”며 “미성년자여도 처벌받을 수 있으니 장난으로라도 따라 해서는 안 될 범죄”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