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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G7 출국전 경제계 회동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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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5.06.09 16:01:15

경제살리기·민생회복 집중하겠다는 李
경제계 만나 소통…기업 현안 점검 나서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G7 출국을 앞두고 삼성·SK·현대차 등 재계 총수와 경제단체장들과 만난다. 이 대통령이 경제를 살리고 민생 경제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혀온 만큼 기업 총수들과 만나 경영 상황을 점검하고 재계와 직접 소통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재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다음 주 초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출국 전 5대 그룹 총수와 경제 6단체 회장과 만남을 추진하며,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에 참석해 정책제언집을 들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 후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번 회동에서 국내외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산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전 총수들과 경제 단체장과 만나 현안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자리에는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포함해 정책실장, 경제성장수석, 재정기획보좌관이 참석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기획재정부 장관(직무대행), 금융위원장 등 정부 부처에서도 함께 자리한다.

G7 정상회의는 오는 15~17일 개최될 예정으로, 이 대통령은 출국 전 12일 혹은 13일에 만남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해왔다. 이번 만남에서도 기업과 경제단체에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계 국내 투자 촉진을 비롯한 내수 경기 활성화, 지역 살리기 등 경제 현안 등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상법개정안, 노란봉투법 등을 추진 중으로 기업에는 큰 타격이 예상되는 법안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이고, 미·중 무역 갈등 역시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경제계와 만나 협조를 구하는 동시에 기업들의 어려운 상황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를 열고, 소통하며 접촉을 늘려왔다. 대선 과정에서도 ‘기업을 압박하던 시절은 지났다’며 친기업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닌 지원하고 격려하겠다고 언급했다. 재계에서는 이 대통령이 유연하게 고용 노동 정책을 비롯한 경제 정책을 펼쳐주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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