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협회와 반론보도닷컴이 꼽은 사이비 언론 행위는 △기사 삭제를 조건으로 광고·협찬 요구 △매체 창간·이동을 이유로 광고·협찬 요구 △팩트 체크 없이 편향적·악의적 기사 게재 △IB(투자은행)·금융 부문 강화 등 조직 확대로 부정 기사 많아질 것이라며 기업 압박 △유료 정보사이트 계정 구매 강요 △각종 부당한 경비 부담 요구 등이다.
광고주협회 관계자는 “최근 기업을 상대로 기사 게재 또는 삭제를 조건으로 광고·협찬을 요구하거나, 부정적인 기사를 통해 압박하는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며 “건전한 언론 환경 조성을 위해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기업 경영 실적이나 투자와 관련한 왜곡된 뉴스를 팩트 체크 없이 내보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홍보팀이 사실 데이터를 근거로 정정을 요구해도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신고센터는 기업뿐만 아니라 언론사 내부에서 기업 압박용 기사 작성을 강요 받는 기자들의 제보를 함께 받을 예정이다. 광고주협회와 반론보도닷컴은 제보를 받은 내용은 객관적인 검증 절차를 거쳐 보도·공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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