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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혜, 사기 혐의 입건...'자선행사 모금 기부' 경찰 수사

박지혜 기자I 2025.05.06 21:35:3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자선 행사를 통해 모은 돈을 기부하지 않은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음주운전과 불법 숙박업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문 씨는 이날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최근 문다혜 씨를 사기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문 씨는 지난 2022년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자선 전시회를 연 뒤 작품 판매액을 기부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작가 30여 명으로부터 기부받은 작품을 경매에 부친 뒤 그 대금을 비영리재단에 기부하겠다고 홍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해 10월 모금액이 재단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진정서를 접수했다.

경찰은 문 씨와 작품 구매자들의 계좌를 통해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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