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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분야 산업군에서 생성형 AI 기술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AWS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기업 중 45%는 AI 도입안을 실제 운영 단계로 확장했고 89%는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거의 대부분의 기업(96%)이 올해 생성형 AI 관련 직무에서 임직원 채용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조직 내 AI 분야 리더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함 대표는 “기업·기관이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조직 내 AI 리더들은 혁신과 실험 문화를 주도하는 설계자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새 리더십은 기업의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고, 대규모 사업 성과를 이끌어내는 전략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삼성과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 그룹 계열사도 이미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인 ‘갤럭시 스토어’를 설계하는 데에 AWS 클라우드를 활용했고, LG유플러스는 자체 사업 지원 시스템 및 업무 프로세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선했다.
함 대표는 국내 공공시장 공략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지난 3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보안 인증 ‘CSAP’ 티어3 인증을 취득했다”면서 “이에 따라 한국 공공 분야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공공기관도 AWS의 첨단 클라우드 서비스 통해 공공 서비스의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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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꼴’ 등 주요 작품으로 유명한 허영만 화백의 그림체를 학습한 AI 솔루션 ‘페이스 스토리’가 특히 주목 받았다. 이 솔루션은 카메라 앞에 선 관람객의 관상(얼굴 생김새)을 분석해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아마존의 생성형 AI 플랫폼 ‘베드록’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AWS는 부스 벽면에 설치된 카메라에 본인 모습을 비추면 만화 속 주인공으로 바뀌는 ’툰미러‘ 솔루션도 선보였다. 툰미러는 방문객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스크린에 속 만화 캐릭터가 비슷한 동작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아마존의 세이지메이커 추론 모델이 솔루션 개발에 활용됐다.
함 대표는 “더 이상 생성형 AI는 상상 속 기술이 아닌 현실에 적용 가능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올해 서밋은 ‘기술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전환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많은 참관객들이 직접 생성형 AI를 체험해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 AWS가 국내 스크린골프 업체 골프존과 협력해 개발한 ‘AI 골프 코치’ 체험 공간도 공개됐다. 이곳에서 AI는 골프 스윙을 분석해 프로선수와의 자세 유사도를 파악하고, 실시간 음성 코칭과 점수화된 피드백을 제공한다.
한편, 이날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참관객 총 2만4000여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100개 이상의 생성형 AI 기술 세션과 70여개 고객 사례 발표가 준비돼 있다. 참관객은 30개 이상 부스에서 AWS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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