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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3년물 2.3%대 하회…외인 10선 매집에 10년물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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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5.04.30 12:01:50

외국인, 3·10년 국채선물 순매수
국고 10년물 금리 3.2bp 하락세
20·30년물 1bp 내외 소폭 하락
“레벨만 보면 연내 3회 인하”
장 마감 후 미국 4월 ADP 민간고용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중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3%대를 하회 중인 가운데 사실상 기준금리 연내 3회 인하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20~30년 만기 초장기 구간은 1bp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1분 기준 2.291%로 전거래일 대비 2.4bp 하락 중이다.

이어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9bp, 3.5bp 하락한 2.396%, 2.575%를, 20년물은 1.6bp 내린 2.557%, 30년물 금리는 1.8bp 하락한 2.47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이날 국채선물을 일제히 순매수 중이다. 3년 국채선물을 6570계약, 10년 국채선물에선 7164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6bp 하락 중이다.

국내 한 채권운용역은 “3년물 금리만 보면 올해 금리를 3번 내린다는 쪽으로 기울었다”면서 “외국인이 계속해서 사고 있는데 이 정도면 사실 레벨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는 자리”라고 짚었다.

또한 30년물 강세가 예전 같지 않다고도 봤다. 그는 “장기구간은 또 신정부 들어 재정확대 부담 우려에 제대로 못 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예전엔 30년물이 강했는데 지금은 3년물이랑 금리차도 꽤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3년물과 30년물 간의 스프레드는 이 달 초만 해도 마이너스였지만 이내 벌어지며 전거래일 고시금리 기준 18bp대까지 확대된 상태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대선 이후 2차 추경 가능성이 상존하지만 성장 하방 압력이 높아진 국면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과 통화정책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 인하 기대에 3·10년 커브는 소폭 스팁을 예상하나 잠재 수준을 크게 하회하는 성장세에 장기금리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날 장 중 오후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회 출석하는 한편 장 마감 후에는 미국 4월 ADP 민간고용지표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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