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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별로 보면 인천이 3133건(85%)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기 273건(7.4%), 서울 212건(5.7%), 충청 19건, 경상·대구 각 7건, 전라 6건, 대전·강원 각 5건 등의 순이었다. 서울, 경기 등 전국의 신혼부부 등이 천원주택을 신청한 것은 입주만 결정되면 인천으로 이사하겠다는 것이다. 천원주택은 국토교통부의 임대주택 정책에 인천시가 지원금을 추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어서 거주지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애초 신혼(예비)부부 대상으로만 천원주택을 공급하려고 했지만 국토부 임대주택 정책상 한부모가정 등을 포함해야 사업 추진이 가능해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인천시 산하기관인 인천도시공사는 국토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고 주택기금 융자를 이용해 매입임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인천시는 해당 주택을 천원주택으로 운영하며 필요한 비용을 추가로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에 전체 신청 건수 3679건 중에서 1순위 입주 대상인 만 2세 이하 신생아 가정과 지원대상 한부모가정은 1537건(41.8%)이었고 2순위 만 3~18세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혼인 7년 이내)는 274건(7.5%)이었다. 3순위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는 1780건(48.4%)이었다. 신청한 부부의 연령대는 30대가 2209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대 688건, 40대 63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천원주택은 500호 공급이어서 1순위 희망자(1537건) 중에서 입주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1순위 대상이 1537건으로 가장 많은데 대부분 신생아를 둔 신혼부부로 예상된다”며 “6월에 입주자가 발표되면 정확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