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질병청 국정위 업무보고…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논의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안치영 기자I 2025.06.20 18:12:23

5개 권역 중 조선대병원만 ‘첫 삽’…나머진 계획 수립 중
만성질환 관리 조사 활용·질병 예방 관리 논의 이어져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가 20일 질병관리청 업무보고에서 ‘넥스트 팬데믹’ 대비 방안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등의 의견이 오고간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한주) 사회 1분과(분과장 이찬진)는 20일 10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질병관리청 업무보고를 받고, 공약 내용과 관련된 공중보건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국정기획위원회 이찬진 사회1분과 위원장(왼쪽)이 지난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회1분과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한주 위원장.(사진=연합뉴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해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등 인프라 확보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제도적 보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대규모 감염병 위기 발생 시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예방 등 대응을 위해 지정되는 병원이다. 지난 2017년 호남권에 속한 조선대병원부터 지정이 시작됐으며, 총 5개 권역(△호남권 △충청권 △경남권 △경북권 △수도권)에 차례로 건립될 예정이다. 조선대병원을 비롯하여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 지정됐으나, 조선대병원만이 첫 삽을 떴으며 나머지 병원은 설계단계이거나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 머물러 있다. 최근 인천 등 타 권역에서도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정위와 질병청은 국외감시·연구협력 등 국격에 맞는 국제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팬데믹 위기관리체계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국가건강조사의 정책 활용도 제고 등 정책적 보완방안에 대해서도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희귀질환 진단 및 치료 보장, 폭염 등 기후위기로부터 건강보호 등 질환·대상자별 질병 예방·관리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찬진 사회1분과장은 업무보고에서 “넥스트 팬데믹 대비 인프라 확보를 위한 법·제도 정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