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이날 6거래일 연속 3년 국채선물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장 중에는 호주중앙은행(RBA)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가운데 미셸 블록 호주중앙은행 총재가 추가 인하에 대한 여지를 남겨 호주 국채 시장은 강세 마감했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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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4bp 내린 2.467%를, 10년물은 3.4bp 내린 2.713% 마감했다. 20년물은 3.2bp 내린 2.688%, 30년물은 3.2bp 하락한 2.599%로 마감했다.
특히나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가 2.7%대를 하회해 눈길을 끈다. 전거래일 대비 3bp 빠진 2.680%에 마감됐는데 지난 9일 2.70% 하회에 이어 재차 하회한 것이다.
CD 금리는 지난달 초서부터 기준금리 2.75%를 하회한 바 있다.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그만큼 큰 것으로 풀이된다.
고시 금리는 장내 금리와 장외 금리의 가중평균치로 업계에선 금리 동향 참고용으로 쓰인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152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4053계약 순매수했다.
장 중 RBA는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미셸 블록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사회는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연속 금리 인하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발언했다.
사실상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여지는 남겨두면서도 연속 인하에 대해선 거리를 둔 셈이다. 이에 호주 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10시에는 보스틱 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