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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구미열병합발전, 두산에너빌과 발전소 현대화사업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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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I 2025.07.25 13:29:01

노후 석탄 설비 고효율·친환경 전환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GS구미열병합발전(GS구미열병합)은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GS구미열병합 발전소 현대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이정균 GS구미열병합 대표, 윤요한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영업총괄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석탄열병합 발전소를 수소전소터빈 기반의 고효율·친환경 발전소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GS구미열병합은 발전소 운영과 에너지 공급을 담당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전소가 가능한 중형 가스터빈(DGT-100) 및 스팀터빈 공급과 장기 유지보수를 제공한다.

GS구미열병합 발전소 현대화사업은 가동연한 30년이 지난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석탄열병합 설비를 액화천연가스(LNG)열병합 설비로 고쳐 바꾸는 내용으로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에너지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량을 저감해 구미국가산단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 중인 DGT-100 가스터빈은 수소와 천연가스를 모두 연소할 수 있는 고효율 친환경 터빈으로 국내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2028년 상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정균 대표는 “이번 협약은 탈석탄이라는 정책 목표에 부응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며 “구미국가산단의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90MW급 중형 가스터빈은 국내에서 설계·제작·서비스가 가능해 해외사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중형 가스터빈은 기동소요시간이 짧아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설비로, 향후 국내 전력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균 GS구미열병합발전 대표(왼쪽)와 윤요한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영업총괄이 25일 ‘구미열병합 발전소 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GS구미열병합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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