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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만 위한 연구소 아닌, 韓 반도체 교육·연구 발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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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기자I 2025.06.16 16:14:22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인재양성관 준공식
연면적 4161㎡ 6층 건물…교육·연구시설 마련
"교육·산업 연결하는 미래 지향적 플랫폼 구현"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울대학교가 국내 반도체 산업계와 학계의 공동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한 인재 육성의 장(場)을 새롭게 마련했다.

16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반도체공동연구소 인재양성관 준공식에서 유홍림(가운데) 서울대 총장, 김영오(왼쪽 일곱번째) 공과대학장, 이혁재(오른쪽 다섯번째) 반도체공동연구소장, 오석환(오른쪽 일곱번째) 교육부 차관, 이종호(맨 오른쪽)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
이혁재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은 16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인재양성관 준공식에서 “연구소 이름에 ‘공동’이란 표현이 들어간 건 단지 서울대만을 위한 연구소가 아닌, 우리나라 전체 반도체 교육과 연구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이라며 “이러한 목적에 맞춰 지난 30년 이상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함께 발전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날 준공된 인재 양성관은 그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보다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인재를 들어내기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했다”면서 “지식을 배우고 생각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학습과 힐링의 장으로, 학생들은 이곳에서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융합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앞으로도 인재양성관을 중심으로 교육과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미래 지향적 플랫폼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나라 전체 반도체 교육과 연구에 기여한다는 역할에 걸맞게 공동연구소를 한 단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노융합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센터 신관 증축 공사’ 명칭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국고 출연금과 기부금으로 마련한 사업비 165억원이 투입됐다. 공사 기간은 2023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로, 지난달 9일 사용승인을 받아 준공했다.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인재양성관은 연면적 4161.12㎡, 건축면적 954.58㎡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됐다. 2층에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3~5층에는 연구자들을 위한 연구시설, 6층은 행정 및 운영 시설로 이뤄졌다.

1988년 설립된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연간 3만여 건 이상의 반도체 공정서비스와 1200명 이상의 인재를 양성해온 국내 반도체 산업 연구 및 교육 기관이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한 인재양성관은 반도체 인력 양성 허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향후 반도체 분야의 실질적인 연구와 실무 중심 교육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 오석환 교육부 차관을 비롯해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 이종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현상진 삼성전자 부사장,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유 총장은 축사에서 “이번 인재양성관 준공을 계기로 서울대가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과 연구의 글로벌 중심지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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