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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스틱, 정품 도서 사용 권장 캠페인 본격화… “불법 도서 근절·정품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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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5.06.23 15:50:43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에 국내에 불법 유통되는 아동도서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아동 출판사 스콜라스틱(Scholastic)의 한국지사가 정품 도서 사용 권장 캠페인을 본격 전개하며 불법 유통 피해 방지에 나섰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출판 분야의 불법복제 이용률은 14.4%, 즉 유통 중인 아동도서 7권 중 1권이 불법 복제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상당수는 중국, 홍콩 등지에서 직수입된 도서들이 정품처럼 위장된 형태로 판매되고 있으며, 공식 유통 경로가 아닌 병행 수입 또는 위조 경로를 통해 유입되고 있다.

스콜라스틱 한국지사는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정품 도서 식별 방법, 유해 도서 구분법, 소비자 주의사항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소비자 인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특히 스콜라스틱 측은 불법 유통 도서의 경우 납, 수은, 카드뮴 등 유해물질에 대한 국제 안전 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영유아의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품 도서에는 오디오 CD 또는 스콜라스틱 공식 음원 앱 ‘StoryPlus’ 이용을 위한 QR코드가 동봉되어 있는 반면, 불법 도서는 톡 메신저나 이메일을 통한 MP3 파일 제공, A/S 미제공, 품질 불량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스콜라스틱 한국지사는 이러한 불법 도서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국내 반입업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문 법무법인을 통한 강력한 법적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성과 품질이 검증된 정품 도서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스콜라스틱 관계자는 “불법 수입 도서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려면 공식 수입사 인증 마크 확인이 필수”라며, “아동의 안전한 독서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캠페인과 단속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콜라스틱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아동 전문 출판사로, 현재 전 세계 165개국에 도서 및 교육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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