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635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 약 3484억 달러(약 47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13.4%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LG전자는 다음 달 AI 기능을 탑재한 전자칠판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자칠판이 수업에 사용되는 영상 자료를 요약해주고, 실시간으로 번역을 돕는다. 외국어를 모르는 학습자도 외국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번역해 자막으로 보여준다. 터치 기능을 통해 손 글씨로 적은 수식을 AI가 빠르게 계산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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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 어시스턴트는 △수업 중에도 화면 속 이미지나 텍스트에 원을 그리면 교사가 원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찾아 알려주는 ‘서클 투 서치’ △수업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해주는 ‘AI 요약’ △선생님의 음성을 분석해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해주는 ‘자동 전사’ 등의 AI 기능을 담았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업해 미래형 디지털 교실 조성을 위한 다양한 AI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교육 환경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초중고에서는 교육청에서 조달청 등록 업체를 골라 전자칠판을 구매하고 있다. 이에 삼성, LG 등 대기업은 국내에서 스마트오피스나 학원 등을 대상으로 전자칠판 시장 선점을 위해 나서고 있다. 스마트오피스에서 전자칠판 스크린에 회의 자료를 띄우고,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도 있다. 또 통번역, AI가 회의록 작성도 하는 등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업 간 거래(B2B) 진출도 앞장서고 있다. 또 국내가 아닌 유럽, 북미 등에서도 전자칠판으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럽이나 북미, 인도 등 해외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스마트오피스, 학원에서도 AI 기능이 탑재된 전자칠판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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