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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축제 현장에서 판매하지 않은 메뉴와 식자재를 언급하고 ‘인간 짬통’ 같은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해 성실하게 축제를 준비하고 운영해온 참여자 및 군민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비판했다.
군은 “앞으로 식자재 입고 및 검수 절차를 더 철저히 하고 위생 교육과 현장 점검 범위를 확대하는 등 사후 관리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축제의 명예와 군민의 노력이 더 이상 폄훼되지 않도록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선 강력한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MBC PD 출신 김재환 씨는 지난 13일 유튜브에 ‘백종원이 지역 축제에 목숨 거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김 씨는 해당 영상에서 더본코리아가 예산군 축제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14일 “유튜버가 제기한 해당 행사에 사용한 적이 없는 제품이며 행사 장소와 연관 없는 창고로 확인됐다”고 뉴스1을통해 반박했다.
앞서 김 씨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백 대표의 방송 갑질 등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백 대표는 억울함을 토로하면서 기습적으로 자신을 찾아온 김 씨와 면담 과정 중 미행, 불법 녹취가 이뤄진 사실 등에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김 씨는 20일 오후 유튜브에 ‘소비기한 지난 식자재 추가 공개! 더본코리아의 반박을 반박합니다!’ 영상 공개를 예고했다.
한편, 올해 초부터 원산지 표기 오류, 허위 광고, 위생 문제 등 백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백 대표의 고향인 예산 지역 주민은 최근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현수막을 게시했다.
지난 13일 예산군에 따르면 예산읍 이장협의회는 지역 주요 도로변에 ‘백종원 대표님이 조용히 흘린 땀과 눈물, 예산은 늘 기억하고 응원합니다’, ‘예산을 사랑하는 백종원 대표님! 예산군민 모두 대표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설치했다.
백 대표는 예산고등학교와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를 거느린 학교법인 예덕학원의 이사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