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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93억원, 5493억원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557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08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약세가 우위다. 건설 업종은 3%대 밀리고 있고,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는 2%대, 제약, 유통, 보험, 오락·문화, 화학, 기계·장비, 전기·전자 등은 1%대 약세다. 뒤이어 제조, 종이·목재, 전기·가스 등도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86%) 내린 5만 7800원에서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500원(0.21%) 오른 23만 6000만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HD현대중공업(329180)(1.797%), NAVER(035420)(0.40%), 신한지주(055550)(0.17%) 등은 상승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5%), LG에너지솔루션(373220)(-4.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89%), 현대차(005380)(-2.03%), 기아(000270)(-2.03%) 등은 큰 폭 하락 중이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등 일부 가전제품에 들어간 철강에 대해서도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관련 기업에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으로 출발했던 삼성전자는 장 초반 하락 반전했고 LG전자(066570)도 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중동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유가 관련주들은 급등하고 있다. 중앙에너비스(000440)(29.99%)와 흥구석유(024060)(29.97%)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극동유화(014530)(17.40%), S-Oil(010950)(8.28), 대성산업(128820)(1.82%) 등도 강세다.
이수진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실장은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충돌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등으로 국제 유가가 단기 급등 중”이라며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전면전 혹은 해협 봉쇄 시 유가가 배럴당 100~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짚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4포인트(3.26%) 하락한 763.7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1억원, 694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311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1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