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인수한 물류센터들은 수도권 내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김포, 남양주에 위치한 A급 첨단 물류센터다. 두 곳의 총 연면적은 약 130만제곱피트(12만㎡)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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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래 블랙스톤 한국 부동산 부문 대표는 “이번 투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 물류시장에 대한 블랙스톤의 지속적 관심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물류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블랙스톤이 주목하는 핵심 부동산 투자 테마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서울 수도권 내 라스트마일(소비자에게 상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구간) 물류센터는 신규 공급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반면 공실률은 4%대 수준으로 낮아 투자 매력도가 높은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랙스톤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운용 전문성과 한국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 자산운용사들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랙스톤은 3년 전 한국 부동산 투자팀을 출범한 이후 지속적으로 국내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김포에 위치한 대형 물류센터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또한 서울 도심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으로 탈바꿈시킨 아크플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매각하는 등 국내 부동산 시장의 주요 거래들을 성사시켰다. 이밖에도 서울 강남 오피스 빌딩을 인수해서 트래블로지 아시아와의 협업을 통해 셀렉트 서비스 호텔로 전환할 계획을 세웠다.
트레블로지 아시아는 주요 도시의 전략적인 위치에 있는 미드스케일(중간 규모)의 호텔로 일본,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및 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의 주요 여행지에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