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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화성반월초 옆 발전소, 그간 쌓은 경험으로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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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5.06.27 16:25:05

화성진안지구 열병합발전시설 논란에 학부모들 만나
"설치 반대에 생각 같아, 학생 안전한 교육환경이 우선"
반월초 학부모들 3419명 서명부 임 교육감에 전달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화성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초등학교 옆 열병합발전소 건립에 반대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해당 초교 학부모들을 직접 만났다.

27일 화성반월초를 찾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부모들로부터 열병합발전소 반대 서명부를 전달받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27일 임 교육감은 화성반월초등학교에서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내 열병합발전소 설치에 반대하는 화성시 학부모 20명을 만나 “화성반월초 옆 열병합발전소 설치에 반대하는 학부모님들과 생각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쌓아온 행정 경험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을 안내할 것”이라고 학부모들을 안심시켰다.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는 2021년 8월 30일 국토교통부의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발표된 사업지구로, 진안동·반정동·반월동·기산동·병점동 일원 약 453만㎡(137만 평) 규모로 계획된 3기 신도시다.

2024년 2월 7일 지구 지정 이후 올해 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토교통부에 지구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지구 남동측 대규모 주거시설 및 초등학교 인근에 열병합발전시설이 포함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진안지구에는 유치원 4개소, 초등학교 5개소, 중학교 3개소, 고등학교 2개소의 총 14개 교육시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열병합발전소로부터 불과 51m 거리에는 화성반월초가 위치한 상황이다.

앞서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떠한 경우라도 학생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생겨선 안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화성반월초 옆 열병합발전소 건립계획에 반대한다”고 밝힌 임 교육감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학생의 안전한 교육환경이 우선시 되어야 하기에 화성반월초 옆 열병합발전소 설치에 반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부처는 물론 도청, 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나서야 해결할 수 있는 일인 만큼 그동안 쌓아온 개인적인 행정 경험을 통해 길을 안내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성반월초 학부모들은 임 교육감에게 진안지구 일대 학부모 3419명이 참여한 열병합발전소 반대 서명을 전달했다.

한편, 화성특례시도 이날 LH 화성사업본부와 가진 면담에서 열병합발전소 현 위치 계획 수용 불가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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