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오는 22일 로보택시 출시를 앞두고 테슬라(TSLA)가 2026년까지 시가총액 2도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투자은행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2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저평가된 AI 관련 종목”이라며 “2026년 말까지 시총2조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리스크로 주가가 20% 넘게 하락하며 고전했으나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자율주행사업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며 주가에도 전환점이 도래했다고 본 것이다.
그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황금기가 오는 22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약 20대의 모델Y로보택시가 출시되어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이후 1년내에 미국내 25개 도시로 로보택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자율주행 플랫폼 수익화는 핵심단계를 밟게될 것”이라고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기대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자율주행 전환은 테슬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챕터 중 하나일 것”이라며 “향후 수년간 AI비즈니스만으로도 테슬라는 기업가치 1조달러가 더 추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근거를 바탕으로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 수익률 상회’에 목표주가 500달러를 유지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322.50달러 대비 55% 이상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의미한다.
한편 해당 기대감이 반영되며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38분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대비 1.77% 오른 327.74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