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EHA 2025에서 발표되는 연구는 △BAL0891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임상 연구 개요와 △BAL0891 단독 및 병용요법 전임상 데이터 등 총 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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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발표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조병식 교수 연구팀이 주도한 전임상 결과로, BAL0891 단독 및 베네토클락스 병용요법의 AML 세포주 및 동물모델에서의 우수한 항암 효과 및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다룬다. 이 전임상 결과는 BAL0891의 혈액암 적용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첫 공식 발표로, 향후 임상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BAL0891은 암세포의 비정상적인 분열을 유도하는 TTK와 PLK1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기전을 통해, 강력하고 선택적인 항암 효과를 발휘하는 차세대 항암제다. 특히, 이 기전은 복잡한 세포분열 사이클을 직접 겨냥해 재발성 및 불응성 암환자에게도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발생한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 적응증의 폭넓은 확장성과 약물 가치 제고 측면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EHA 2025에서 BAL0891 관련 두 건의 연구가 채택된 것은, 신라젠의 연구성과와 플랫폼 기술이 혈액암 분야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향후 진행될 임상에서도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면, BAL0891의 글로벌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