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열린 3차 TV 토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이같이 질문하자 이재명 후보는 “엉터리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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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후보는 “과일의 평균가를 보니 1kg에 1만 원이다. 이 기준이면 2800만 원어치 과일을 2년간 드셨으면 2.8톤을 드신 것”이라며 “혹시 집에서 코끼리 같은 거 키우시느냐.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많은 과일을 법인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제가 쓴 일도 없고 쓴 거 본 일도 없다. 실무 부서에서 과일 거래를 했다는데 그걸 제가 어떻게 아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횡령을 했고 지시를 했다, 알고 그랬다고 기소를 했는데 그게 바로 엉터리 기소라는 뜻”이라며 “근거 자료가 1개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재판받을 의지를 보여줄 생각 없나. 조작 기소라면 무죄를 확신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너무 많은 기소를 해서 재판을 매일 해도 2년이 걸린다”며 “마구 기소해놓고 검찰 국가가 난폭하게 정치 탄압을 했다. 당신은 기소됐으니까 죄인이다, 피의자다 이렇게 취급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주로 하던 수법이니 자제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