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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민주주의에 기울였던 우리의 시간만큼, 잠깐의 커피 타임도 조금 더 따뜻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종로구 원서동 노무현시민센터에서 공짜 커피를 즐긴 한 누리꾼은 “노무현 대통령이 윤석열 파면 기념 커피를 쐈다”며 “야~ 기분 좋다!”라고 SNS를 통해 전하기도 했다.
2008년 2월 24일 퇴임 후 고향 봉하마을에 도착한 노 전 대통령은 주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며 “야~ 기분 좋다”라고 크게 외친 바 있다.
노 전 대통령은 2004년 5월 탄핵 심판에서 기각 결정을 받은 뒤 자리를 지켰다. 당시 선고 직후 노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 보좌관들과 오찬을 가졌고, 이튿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윤 대통령 파면에 대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주권자인 국민의 뜻이 마침내 이뤄졌다”며 “국가의 주인은 언제나 국민임을 다시금 확인했다.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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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의 한 서점 운영자는 SNS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4월(4%) 4일(4%). 8대0 의미를 담아. 80% 할인 못 해 죄송하다”고 했다.
이날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8명의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 대통령을 파면하면서, 주문을 낭독한 오전 11시 22분을 기점으로 전직 대통령이 됐다.
윤 전 대통령은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