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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기버스 보급 박차…환경부, 오늘 업계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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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진 기자I 2025.07.30 11:24:34

환경 차관, 운수업체 다모아자동차 방문
보급현황·충전 인프라·운영 실태 점검
“시내버스, 전기버스로 속도감 있게 전환”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가 국산 전기 시내버스 보급 활성화 방안을 업계 관계자들과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환경부는 30일 오전 금한승 환경부 차관이 서울 마포구에 있는 시내버스 운수업체인 다모아자동차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금 차관은 이 자리에서 전기버스 운행과 전기버스 충전소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업계 관계자들과 국내산 전기 시내버스 보급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점검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전기버스 보급 현황과 충전 인프라 구축·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국내 전기버스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 등을 집중 논의한다.

국내에 등록된 전기승합차는 지난달 기준으로 총 1만2830대로, 이 가운데 대형버스는 1만1329대 수준이다.

전기승합차는 전기버스의 본격적인 도입이 이뤄지기 시작한 2017년부터 꾸준히 보급이 늘고 있다.

연도별로 전기승합차 보급 실적을 보면 △2020년 1856대 △2021년 1290대 △2022년 2074대 △2023년 2820대 △2024년 3611대 등이다. 올해 보급된 차량은 지난 6월까지 1179대로 집계됐다.

금 차관은 “국내에 등록된 약 4만대 수준의 시내버스를 국내산 전기버스로 속도감 있게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환경부의 이번 행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적에서 비롯된 조치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국무회의에서 “중국은 중국제품에만 보조금을 주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중국제품에 보조금을 다 줘서 국내 전기버스 업체가 죽어버렸다더라”면서 “지금이라도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쪽으로 보조금 정책을 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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