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샤오미(XIACF)가 전기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27일(현지시간) 중국의 IT기업 샤오미가 발표한 올 3월말 기준 분기의 매출액은 1113억 위안(154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7.4% 증가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평균 추정치 1076억 위안을 상회하는 결과다.
같은 기간 조정 순이익은 10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64.5%나 급증했다. 이 역시 LSEG 추정치 89억6000만 위안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었다.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시티그룹은 샤오미가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공개한 신형 SUV전기차 ‘YU7’에 대해 “테슬라(TSLA)의 모델Y의 중국시장 점유율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평가하며 샤오미 주가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한편 호실적에 샤오미 주가는 2% 넘는 상승으로 장 초반 움직이고 있다.
개장 직후 약보합권으로 주춤하기도 했던 주가는 빠르게 상승으로 돌아선 것이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10시1분 샤오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8% 오른 6.88달러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