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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링크는 2029년 연간 2000건의 수술을 시행해 1억달러(약 1372억원)의 연간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30년에는 시력 회복을 돕는 칩 블라인드사이트를 출시해 1만건의 수술을 시행, 5억달러(약 7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낸다는 계획이다.
뉴럴링크는 2031년까지 5곳의 대형 뇌 이식 수술 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이다. 뉴럴링크는 수술 한 건당 최소 5만달러(약 7000만원)의 수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가정했다.
텔레파시는 뉴럴링크가 최초로 임상 적용한 동전 크기의 두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으로, 두개골에 구멍을 낸 뒤 뇌 운동피질에 이식한다. 칩에는 1024개의 전극이 부착돼 뇌의 신호를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지난해 척수 손상 및 루게릭병 등 완전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 중이다.
첫 임상 환자는 텔레파시 이식 후 생각만으로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며 인터넷 검색과 게임 등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텔레파시 칩을 이식받은 환자는 아직 10명이 채 되지 않으며, 시력 회복이나 파킨슨병 치료 장치를 이식한 사람은 없다.
뉴럴링크는 지난달 이뤄진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90억달러(약 12조34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다만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기술적 성과 달성 로드맵을 과장해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머스크는 2015년 테슬라 자동차가 3년 안에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머스크 로보택시는 지난달에야 운행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