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이날 7거래일 연속 3년 국채선물 순매도세를 이어가는가 하면 10년 국채선물은 1만 계약 넘게 던졌다.
이에 10년 국채선물은 가격 차트상 볼린저 밴드 하단선 부근에서 마감했다. 지난 19일서부터 기술적인 약세장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채 2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1bp 오른 2.498%를, 10년물은 4.7bp 오른 2.760% 마감했다. 20년물은 3.2bp 오른 2.720%, 30년물은 3.0bp 상승한 2.629%로 마감했다.
특히나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가 재차 하락해 눈길을 끈다. 전거래일 대비 1bp 빠진 2.670%에 마감됐는데 지난 9일 2.70% 하회에 이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CD 금리는 지난달 초서부터 기준금리 2.75%를 하회한 바 있다.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그만큼 큰 데다 시장의 자금 수요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시 금리는 장내 금리와 장외 금리의 가중평균치로 업계에선 금리 동향 참고용으로 쓰인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369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1만 4362계약 팔았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채 투자 난이도가 증가했지만 현 시점에선 저평가 구간으로 평가한다”면서 “시장의 연준 금리 인하 기대도 2차례로 축소됐지만 그럼에도 3차례 인하를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은 “7월까지도 인하가 쉽지 않다고는 하나 매월 바뀌는 정책에 대한 기대감, 미국 실물지표 둔화가 일부 확인될 시에는 예상보다 연준의 인하 필요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