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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교육부는 지난 17일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의대 증원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규모다.
이 부총리는 의대생 복귀 현황에 대해 “등록을 완료한 이후 실제 수업에 복귀한 인원 증가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면서도 “(수업 복귀와 관련한) 분위기가 좀 달라지고 있다는 얘기는 듣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달 말 전에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를 비롯해 학생 대표들과 대화가 성사돼 복귀의 전환점을 마련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날 전국 40개 의대 학생회와 의대협에 대면 회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제시된 안건은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과 ‘향후 의대교육 방향’ 등이다. 현재 각 학교 학생회 대표와 의대협은 교육부와의 만남 여부를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총리는 또 “의대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며 “재임 기간 중 반드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고1 학생들부터 도입된 고교학점제와 관련해서는 “줄 세우기식 평가가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특성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입시에 연결될 것”이라며 “두 개 정부에 걸쳐 10년 가까이 준비해 온 제도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