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가 길수록 금리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커지며 수익률곡선 기울기는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11시 미국 5월 신규주택판매가, 오는 26일 오전 2시에는 미국채 5년물 입찰 등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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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3bp 오른 2.619%를, 10년물은 0.3bp 내린 2.820% 마감했다. 20년물은 1.2bp 내린 2.820%, 30년물은 1.0bp 하락한 2.728%로 마감했다.
고시 금리는 장내 금리와 장외 금리의 가중평균치로 업계에선 금리 동향 참고용으로 쓰인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96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4893계약 순매도했다.
한 국내 채권 운용역은 “전반적으로 한산한 장세”라면서 “재료도 딱히 없고 해당 레벨에서의 저가매수가 소폭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이어 “부동상, 가계대출이 기준금리 인하의 주안점이 되면서 해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면서 “대출 규제 정책에 대한 효과가 가시화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한국은행은 6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여전한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을 우려했다. 한은은 금리인하 기조하에서의 수도권 일부 지역 주택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가계부채 확대 위험 그리고 자영업자 등 취약부문의 채무상환능력 약화 등이 금융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짚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아직까지 금리 인하 사이클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에 단기적으로 공급부담이 덜하고 중기적으로는 세계국채지수 수혜를 볼 수 있는 10년물 위주로 매수하면서 대응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