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 경제자유구역 100% 확신, 로봇도시 도약”

이종일 기자I 2025.01.23 15:34:40

이민근 안산시장 신년 기자회견
"경제자유구역 지정 최우선 과제"
7월 지정 목표, 로봇R&D시설 유치
반월산업단지 기업들 견인할 것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은 23일 “사동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100%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로봇산업 혁신 생태계를 만들고 로봇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23일 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
이 시장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로봇 관련해 최고의 연구력을 갖고 있다”며 “로봇직업교육센터도 안산시가 (지난해) 유치했다. 경제자유구역 안에는 로봇·제조 혁신시설을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기업 유치도 지금 진행하고 있다”며 “한양대와 경기테크노파크, 생산기술연구원이 국책기관을 통해서 앵커 기업을 유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동력을 통해 반월산업단지의 기업들을 견인하는 그런 구조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안산의 산업구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이달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했다”며 “50만평 규모로 계획했고 첨단로봇 연구·개발(R&D)시설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자유구역 지정(발표)은 올해 7월을 목표로 한다고 제시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안될 경우 어떤 방안이 있느냐는 취재진에 질문에는 “산업부로부터 2차례 사전컨설팅을 받았고 최초 계획에서 선회해 최적안을 만들었다”며 “100%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차선책을 고민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을 기업 활동과 투자가 이어지는 관문으로 만들고 인구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동 89블록과 옛 해양과학기술원 부지는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하고 탁월한 입지적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도시 성장을 견인할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외에도 이 시장은 청년창업과 벤처·중소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무주택 청년 이사비 지원, 생활·동행·주거·식사·보호 등 5개 분야 돌봄 안전망 구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시장은 “시민 중심의 올바른 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으로 시정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안산의 미래, 민생과 관련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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