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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252억 투입해 인문관 신축”…2027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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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기자I 2025.06.11 15:13:39

인문대학 두 번째 전용 건물 착공
“강의·연구실에 편의공간도 마련”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가 개교 120주년을 맞아 인문관 신축에 본격 착수했다.

왼쪽부터 원정연 관리처장, 송진원 대학원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윤성택 연구부총장, 정순영 교무부총장, 김동원 총장, 김재호 이사장, 어윤대 전임총장, 박세진 대표, 권영진 문과대 교우회장, 이희경 문과대학장, 박준배 기부자(사진 제공=고려대)
고려대는 지난 10일 교내 인문계 캠퍼스에서 인문관 신축 기공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신축 인문관은 1946년 8월 고려대의 종합대학 승격과 동시에 설립된 문과대학의 두 번째 전용 건물이다. 고려대는 “인공지능(AI) 시대일수록 철학, 윤리, 역사, 문학 등 인문학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인문관 신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들어설 인문관은 연 면적 약 6,947㎡(2100여 평),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공사비는 약 252억 원이며, 2027년 완공이 목표다. 내부에는 소형·중형·대형·계단식 등 다양한 형태의 강의실 24실, 세미나실 7실, 교수연구실 38실, 대학원 연구실 6실 등이 들어선다. 교육·연구·생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캠퍼스 환경 조성을 위해 학생 자치 공간, 상업시설 등 복합 편의 공간도 설치할 예정이다.

김재호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고려대는 지난 120년 동안 민족과 함께하며 시대의 변화를 이끌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선도해왔다”며 “새롭게 들어설 인문관은 고려대가 지켜온 인문학 정신을 계승‧확장하며 미래세대가 필요로 하는 지식과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인공지능을 더욱 의미 있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철학과 윤리 등 인문 정신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고려대는 인문관 건립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창의적 상상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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