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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쯔양은 지난달 16일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바 있다. 당시 쯔양은 “그 사람(김세의)이 또 저를 괴롭힐까 봐 싸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했지만 다시는 이런 피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 조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씨가) 지난해 7월부터 허위 사실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거나 주변인을 괴롭혀 왔는데 불송치가 내려졌다는 점이 힘들었다”며 “저와 같은 사람이 더 나오지 않기 위해 오늘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당시 쯔양은 출석 40여 분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다. 이 사건을 무혐의와 각하로 한 차례 불송치 결정한 수사관에게 다시 조사를 받았던 쯔양 측은 “피해가 너무 큰 상황이라 이를 줄이고자 했는데 그 점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확인할 수 없었고 보호에 대한 의사도 없는 것 같다”고 거부 이유를 밝혔다. 이후 강남서는 쯔양 측의 수사관 기피 신청에 따라 관련 사건 4건을 재배당하고 담당 수사팀을 변경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쯔양에게 명예훼손, 협박, 스토킹 등 혐의로 고소당했다. 당시 쯔양 측은 전 연인인 A씨로부터 4년간 폭행 등을 당했고, A씨의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러한 쯔양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지난 2월 각하와 무혐의로 불송치했으나, 쯔양 측의 이의신청으로 지난 3월부터 보완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