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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정부는 전세계를 상대로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 관세 부과를 강행했다. 이 조치에 비교적 미국과 우호적인 캐나다를 비롯해 유럽 등 전세계가 반발하면서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진공은 이에 따라 △기업 수요와 수출성장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수출지원 확대 △트럼프발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한 해외진출 지원 강화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수출 리스크 완화 지원 △글로벌 물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소기업 통합 물류지원 플랫폼 구축 등 글로벌 지원책을 크게 네 가지 방향에서 마련했다.
우선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체계화한다. 중소기업이 해외진출을 꼼꼼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제품 수출기업과 다른 테크·인공지능(AI)·디지털 기업의 정책 수요를 반영한 ‘테크서비스 바우처’ 사업도 새롭게 시작한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도 연내 1곳을 추가 개소하고 현지 맞춤형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중남미·인도·중동·아세안 등 4대 신흥시장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도 올해 새롭게 만들어 지역별 주력품목 수출 가속화를 돕는다.
재외공관 원팀 협의체를 통해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정보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제공한다. 환율변동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환변동보험 및 수출보험 등에 1000만원 한도 내 가입비를 지원한다.
또 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주의로 직접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서는 긴급 경영안정 자금 1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수출국 다변화를 추진하는 기업에도 신시장 진출 지원 자금 400억원을 신속 공급한다.
박 이사는 “중진공은 맞춤형 수출 지원, 해외 진출 강화 또 수출 리스크 완화 물류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중소기업들이 해외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을 넘어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