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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尹, 신당 창당 제안 거절”

강소영 기자I 2025.04.07 19:19:57

윤석열 전 대통령 측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尹, 6일에도 만나…관저서 짐 정리 중”
국민의힘 지도부엔 “당이 尹 헌신짝처럼 버리려 해”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근황을 전하며 “주변에서 신당 창당하자는 제안을 배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윤 의원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윤 전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 4일 파면 선고 당일과 6일 등 만남을 가졌다며 “대통령 주변에 신당 창당하자는 사람이 많은데 윤 전 대통령은 그 말을 배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탈당 조치 등 윤 전 대통령과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일각서 나온 주장에 대해 “우리는 전직 대통령 자산과 부채를 같이 짊어지고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윤 전 대통령)이 당에 부담되는 것을 원하겠나. 아니다. 그분한테 시간을 드려라. 드리면 알아서 할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 말기에도 친이(친이명박)계에서 이 대통령 탈당하라고 (했는데) 저는 친박(친박근혜)이었지만 반대했다. 제 뜻을 당시 박근혜 대표가 받아줘서 이 대통령 자산과 부채를 함께 가져가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똑같은 상황이다. 절연보다 무서운 것은 분열”이라고 덧붙였다.

또 ‘윤 전 대통령이 관저에서 언제 나오느냐’는 질문에는 “며칠 사이로 나올 것”이라며 현재 관저에서 짐 정리를 하고 있다는 근황도 전했다.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낸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서는 “당이 윤 전 대통령을 헌신짝처럼 버리려 하는 것도 문제지만 당의 주인인 당원하고도 적극적인 의견 수렴 과정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대선 출마설에 대해선 “주변에서 ‘윤 어게인(윤 전 대통령의 복귀)’ 캐치프레이즈를 쓸 사람은 윤상현이라며 나와야 한다고 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尹대통령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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